수첩 속 삐뚤빼뚤

LP 맥주 오뎅

한손엔꽃을 2004. 11. 5. 20:37


오늘 저녁에 평소에 가고 싶었던 술집에 친구랑 갔다.

항상 앞을 지나칠때마다 가고 싶어 했던 곳이였다.

궁동에 있는 곳인데, 이름은 "LUNATIC".

걷은 그림과 장식으로 이쁘고

안에는 그림과 사진, 촛볼, 그리고 엘피판이 가득하다.

은은한 촛불과 턴테이블에서 흘러나오는 분위기 있는 음악, 그리고 시원한 맥주.

두말 할것 없이 최고 였다.

..
음악과 함께 술잔을 들고 음악이 끝나는 동시에 마지막 술잔을 비우다.
..

좋은 곳이다.

..

맥주 한병을 마시고 친구랑 오뎅집으로 갔다.

저렴하게 맛있은 오뎅과 즐길 수 있었다.

"부드러운 직선"에 있는 오뎅집이다.

음악은 모던락 느낌의 음악이 나오고 있었다.

기억나는게 슈가도넛의 "call me plz".

아담하면서도 조용한, 따듯함이 느껴지는 곳이었다.

..

내가 워낙 말이 없는데다,

친구도 별로 말이 없어서 한번씩 웃고 술만 들이킨 것 같다.

..

음. 역시 소주는 싫다.

예전엔 주는대로 착착 잘 받아 마셨는데 이제는 별로다.

냄새가.. 허허.

둘이 소주한병을 마셨다.

..

간만에 술자리를 가졌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역시 술은 적당히 마시는게 최고다.

..

십일월육일토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