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첩 속 삐뚤빼뚤

개강 후 2주

한손엔꽃을 2004. 9. 6. 21:15

오랜만에 글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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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여전히 빨리 흐로고 있다.

개강한지 이주가 지나고..

어영부영 있다가 추석 세고 그러면 구월도 끝이다.

나만 그렇게 느끼는 걸까?

나에게 있어선 시간은 칼루이스보다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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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는사람들의 연락처를 정리 해봤다.

느낀점.. 내가 참 한심하다라는거.

친구라고 하는 놈이 친구 생일도 모르고, 어디 다니는지도 모르고..

허허.. 아깐 내 자신에 대해 조금 화가 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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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숙 하려는데 들어가려고 하는데가 방이 없덴다.ㅜ

기다려야지.. 솔직히 통학 싫다.

시간도 아깝고.. 피곤하기도 하고..

또 나와 살다보면 느끼는 점도 많을 것 같다.

잃는 것 보다 얻는게 더 많을거라는게 나의 생각.

하숙 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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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카메라가 고장 났다.

와인더가 계속 돌아간다.

안찍히는건 아닌데 그래도 찝찝하다.ㅜ

카메라 아저씨한테 한번 물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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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다.

월요일은 수업이 없으므로 오늘은 좀 오바 했다.

내일은 강아지 농장에 놀러 갔다가 친구네 갔다가 카메라 가게 갔다가 친구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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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부터 밖에 비가 내리고 있나보다.

비는 가끔씩 오면 좋은 것 같다.

비를 바라보면서,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면서 생각 할 수있는 여유를 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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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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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사년구월육일 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