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첩 속 삐뚤빼뚤
가끔 뒤 사람들 길 슬픔만
한손엔꽃을
2006. 8. 26. 15:11
가끔은 뒤를 돌아봐.
소리없이 내 등을 밀어주는 사람들.
내 무지의 발에 채이고 짓밟힌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생각해.
그러고 나서 걸어도 늦지 않아.
오히려 더 가벼울거야.
내가 가려는 그 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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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육년팔월이십육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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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때문에 힘들어하고 괴로워 하는건 굉장히 슬픈 일이다.
난 슬프지 않다. 그리고, 그 누가 나로인해 슬프지 않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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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슬프지도 슬픔을 주기도 싫다.
슬픔만이 슬퍼라.
슬픔만이 슬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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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육년칠월이십육일 수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