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생각 기록표

꿈 이야기 = 꾸민 이야기

한손엔꽃을 2010. 2. 28. 00:23

오늘은 정말 기분 좋은 꿈을 꾸었다.
말도 안되는 이야기이지만 느낌이 좋았다.

친구의 말에 따르면 꿈은 무의식에 존재하는 지금까지 경험한 모든 것들의 집합 혹은 복합의 산물이란다.
새로운 것이 전혀 없는, 그러니까 꿈 속에서 본 나무는 내가 언젠가 TV속이나 산행중에 틀림없이 본 나무란다.
등장인물도 언젠가 나를 스쳐지났거나 화면을 통해서 본 인물들이라는 것.
일리가 있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뜬금없이 전혀 새로운 어떤것이 꿈속에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다.
정말 꿈속의 모든 것은 창조가 아닌 경험, 기억의 편린들로 이뤄진 그 무엇일까?
그렇다면 정말 다양한 꿈을 즐기기 위해 지금까지 해보지 못한 것들을 두루 경험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름다운 풍경도 많이 보고,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색다른 곳에 가보기도 하고, 나쁜일만 아니라면 이것저것 주저하지 말고 해보는 건 어떨까?
그렇게 하면  꿈의 소재가 더욱 풍부해져 지금보다는 더 새롭고 즐겁고 흥미진진한 꿈의 세계가 펼쳐지지 않을까?
오늘 아침에 꾼 '꿈'은 물론 앞으로 내 앞 날에 펼쳐질 '꿈'도 마찬가지이길.

그나저나 오늘 아침 꿈속의 그녀는 언제 내곁을 스쳐 지나갔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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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이야기 = (무의식이) 꾸민 이야기

2010년 2월 28일 일요일


사진출처:8oinks MashUp_June Review by Shirin K. A. Winiger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