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소소한 하루
태학산 또 다른 필름
한손엔꽃을
2010. 10. 29. 21:42
루시드 폴 - 보이나요
나머지 태학산 사진들이 이제야 현상이 됐어요.
그러고 보니 저는 한 롤을, 미라씨는 두 롤을 찍었었네요.
앞으로 보게 될 사진은 미라의 사진기로 찍은 것들이랍니다.^^
손이 얼마나 큰지 커다란 사진기가 작게 느껴지네요.-_-;
제 사진기가 필름이 다 떨어졌습니다.
좋은 빛에 그댈 담고 싶어 당신 사진기를 들었지요.
한번 찍게 되니 자꾸 찍고 싶어집니다.
은행나무 아래에 그댈 세워놓고.
내려가는 길.
다시 한번 당신을 멈춰 세웁니다.
빛이 어찌나 좋았던지!
ㅋㅋㅋ
빨간 열매를 보고 좋아하네요.
-당신의 이런 모습이 좋습니다.^^-
절에 있던 하얀 고양이 녀석과 함께.
이름이 '연정'이랍니다.
순백색의 고양이는 처음 보네요.
미라가 정말 귀여워 했습니다.
둘이 잘 어울리네요~
베스트 컷.^^
미라씨는 모든 동물을 정말 잘 다룹니다.
집에 돌아가는 길에 초등학교 안에 멋진 나무가 있었습니다.
햐앟고 커다란 나무.
꿈에서나 나올법한 그런 나무.
미라씨가 잘 담았네요.^^
키다리 연인의 사랑 그리기.^^
-그래요, 항상 그렇게-
하. 이것으로 태학산 사진은 끝이났네요.
그래도 처음으로 서로의 사진기를 들고 나들이 갔던 태학산.
그때의 기억은 결코 잊지 못할거에요.
그날의 빛과 초록과 따스함과 사랑을.
:)
그대 사진들이 왜 이렇게 많은지.
그대,
내 맘이 보이나요?
Minolta X-300 + MD 50mm f1.4 + Fuji 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