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와 롤링스톤즈

김광석 -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한손엔꽃을 2011. 9. 19. 23:35

김광석 -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찬바람이 불고 옷깃을 여미게하는 가을이 왔기 때문에,라는
길거리 붕어빵 아저씨의 마음으로 이 음악을 포스팅하는 게 아니다.

오늘 달달 거리는 자동차 안에 이 음악이 흘러 나왔을 때
언젠가 이 음악을 들으며 '울컥' 했을 때가 생각이 났다.
작은 방에 혼자 앉아 눈물을 훔쳤던 그 날.
뭔지 모를 그 느낌.

음악은 아름답다. 그래서 눈물을 보이게 하나보다.
헐크도 앵그리 버드도, 일생에 세번 우셨다는 그 옛날의 어르신들도 음악에는 눈물을 흘렸으리라.

아. 다시 들으니 참 찡하다.

..
 
마음을 휘젓는 노래다.
늦은 밤 밀린 계획서는 뒷전에 놓고 이렇게 자판을 두드리고 있으니 말 다했다.

잊혀져간 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