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첩 속 삐뚤빼뚤
첫인상
한손엔꽃을
2008. 12. 11. 03:00
나는 예전부터 사람을 처음보고 그 사람의 성격을 어느정도 알 수 있다고 스스로 믿어왔다.
그리고 그것이 사실과 다름이 없다라는 확신까지 이를 정도였다.
이제는 이런 생각들이 조금식 오그라들어 작아지고 있다.
그런것들이 모두 도박사의 하품처럼 부질없는 짓이란 걸 느끼는 오늘이다.
사람들은 저마다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내면의 향기가 있다.
우리는 눈을 감고 상대방의 향기를 마음으로 느껴야 한다.
마음과 마음으로 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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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팔년십이월십일일 목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