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첩 속 삐뚤빼뚤
아일랜드 클래지콰이 시험 몽유병
한손엔꽃을
2004. 12. 8. 13:31
아일랜드 재방송을 보면서 클래지콰이 앨범을 들었다.
음악 소리 때문에 대사가 잘 들리지 않았지만,
그 순간 만큼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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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도 모르는 상태에서 잠깐 보는데도 정말 괜찮았다.
아일랜드.
드라마 중간에 나오는 음악들도 다 좋고 말이야.
음. 빨리 처음부터 끝까지 봤으면 좋겠다.
'네 멋대로 해라'도 다시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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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시험이 끝났다.
불안해서 밤새서 공부 했는데 결과는 그냥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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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왜 이렇게 잠을 늦게 자는지 모르겠다.
어제는 다섯시에 잤고, 오늘은 한시간 정도 잤다.
싸이코 싸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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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몽유병 증상이 있단다.
나도 어렸을적에 야밤에 막 돌아다녔었다고 엄마가 그런다.
허허.
친구랑 같이 병원 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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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버스 타러 가야겠다.
지금 여기는 역시 도서관 컴퓨터실.^^;
역시 음악 듣고 일기 쓰기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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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종강을 했다.
친구와 놀다가 집에 들어 가는데 장난삼아 3년뒤에 보자고 했다.(이래저래 계산하면 3년동안 친구 얼굴 못본다.)
웃으면서 말하고 헤어졌지만,
한편으론 섭섭하고 우울하고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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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우.
기숙사에 들어오는데 걸으면서 졸았다.
비몽사몽.
신호등 앞에서 기다리는데 신호 바뀌고 한참 뒤에서야 건너고.
앞도 보지 않고 걷는 것 같기도 하고.^^;
이러다 사고 날 것 같아서 배도 채울겸 뜨거운 붕어빵을 입에 물었다.
역시 먹을 것이 들어가니까 잠이 확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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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리다. 컵라면 하나 먹고 씻고 자야겠다.
내일은 학교에서 사진 스캔하고 동아리방 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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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월팔일수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