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려는데 이 노래를 우연히 듣고는 정신이 말똥말똥.
조용한 기타소리와 감미로운 목소리가 정말 좋구나.
아티스트 정보 찾아보고 놀란 것도 사실이야.
이 음악의 주인공이 필리핀밴드거든.
나는 상상도 못했네.
:)
Say You Love Me - MYMP
Don`t you know that I want to be More than just a friend Holding hands is fine But I got better things on my mind
내가 되고싶어하는걸 모르겠어?
친구보다 더한사이로 말야
괜찮다면 손을 잡을래
하지만 내 마음속에만 더 멋진게 있어
You know it could happen If you`d only see me in a different light Baby when we finally get together You would see that I was right
이런일이 생길거라고는 알았겠지
네가 날 다른불빛속에서만 본거라면
우리가 마침내 함께가 될때
네 선택이 옳았다는걸 알게될거야
Say you love me You know that it would be nice If you`d only say you love me Don`t treat me like I was ice
날 사랑한다 말해줘
정말 멋질거같지 않아?
날 사랑한다고 말해주기만 하면
내가 차가웠던것처럼 날 대하진 말아줘
Please love me I`d be yours and you`ll be mine If you`d only say you love me baby Things would really work out fine
제발 나를 사랑해줘
난 네껏이 되고 넌 내껏이 되는거야
날 사랑한다 말하기만 하면
모든것이 정말 좋아질거야
어쿠스틱 듀오 MYMP가 들려주는 매력적인 고백
200만장 이상 판매고를 올린 앨범 중 대표곡을 엄선한 베스트 앨범 국내 발매.
■ 앨범 소개
어쿠스틱이란 참 어려운 장르이다. 제한된 악기와 보컬만으로 주어진 시간에 노래를 완벽하게 채워 넣어야 함은 아무리 숙련된 가수나 연주자에게도 까다로운 일이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한국인들은 잘 모르고 있는 사실이지만, 사실 필리핀은 “온 국민이 가수”라고 칭해도 될 만큼 음악적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는 나라이며, 그 중에서도 어쿠스틱 음악과 라운지 음악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우리에게는 다소 의아하겠지만 전 세계의 라운지 씬에서 활동하는 밴드의 80%이상이 필리핀 출신이라는 것은 이를 증명해 주는 사실이다. 음악에 대한 필리피노들의 어쿠스틱으로의 해석은 실로 그 예상과 기대를 넘어서는데, 이것은 기타 하나로도 충분히 대중의 시선을 집중케 할 수 있는 토대가 된 그들 고유의 바(Bar)문화에서 기인한 바가 크다. 이렇게 다양한 어쿠스틱 뮤지션들이 언더와 메이저에 넘쳐나는 필리핀에서, 그 누구보다 자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어쿠스틱 듀오 MYMP(Make Your Mama Proud)는 현대적 어쿠스틱의 정석을 보여주며 많은 뮤지션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MYMP는 1996년 기타와 보컬을 맡고 있는 Chin Alcantara를 중심으로 대학교에서 결성되었다. 초반에 그들은 남성 4인조 밴드였으며 2003년 여성보컬 Julie Iris "Juris" Fernandez 가 영입되어 2004년 지금과 같이 2인체제로 이루어졌다. (한국에서는 그들의 관계가 남매라고 잘못 알려지기도 했다) 첫 번째 앨범 의 첫 번째 싱글 A little Bit이 엄청난 인기를 얻으며 필리핀의 최대의 뮤직어워드인 Awit Awards에서 Favorite Song 부문을 수상하였으며, 매년 발매한 그들의 오리지널 곡과 그들의 방식으로 커버된 곡들이 대중들의 귀를 사로잡으며 발매하는 앨범마다 음반 판매량 1위를 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한국에 최초로 발매되는 그들의 라이센스 앨범 은 최근에 필리핀에서 발매된 그들의 베스트 앨범 에 수록된 곡과 그들이 한국 팬들에게 직접 들려주고픈 소중한 트랙들을 그들이 직접 선곡하여 수록한 앨범이다.
첫 번째 트랙 Say You Love Me는 재즈 보컬리스트 Patti Austin의 원곡을 Juris의 목소리에 맞춰서 어쿠스틱으로 편곡한 것으로 Juris의 깨끗하고 맑은 보이스를 마음껏 만끽할 수 있는 곡이다. 이어지는 Eternal Flame과 Especially For You, True Colors는 이미 한국에서도 팝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모두 리메이크곡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Especially For You 같은 경우는 Kylie Minogue와 Jason Donovan의 듀엣곡을, True Colors는 Cyndi Lauper의 곡을 각각 어쿠스틱으로 편곡하여 부른 것인데, 이 두 트랙과 뒤이어 나오는 Tell Me Where It Hurts, Nothing's Gonna Stop Us Now 등을 들어보면 그들의 뛰어난 어쿠스틱으로의 곡해석력에 감탄하게 될 것이다. 또한 그들의 선배 Side A Band의 음악을 리메이크한 Set You Free 외에 앨범에 수록된 모든 리메이크 곡들 역시 듣는 이들에게 원곡과는 전혀 다른, 그야말로 새로운 창작곡을 듣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Chin의 보이스가 돋보이는 Restless Heart의 원곡 When She Cries와 그들의 이번 앨범 유일한 오리지널 트랙 Missing You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어쿠스틱 넘버이다.
실제로 자국에서 그들의 음악적 영향력은 이미 원곡의 유명세를 뛰어넘은 상태이기 때문에 MYMP의 리메이크 곡들 중 상당수는 원곡보다 더 잘 알려져 있으며 대부분의 곡들이 원곡보다 더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이번 앨범에서 그들의 멋진 오리지널 곡이 Missing You 뿐이라는 것과 그들의 첫 번째 히트곡인 A Little Bit, 타갈로그어 송인 Kailan 등의 부재이다.
MYMP의 뜻은 Make Your Mama Proud, 즉 “당신의 어머니를 자랑스럽게 하라”라는 뜻이다. 실제로 Chin에게 음악적 영향을 준 어머니가 그의 나이 17세에 유방암으로 작고 후 Chin의 큰형이 만든 이름으로 가족의 성원에 따라 그의 형 Andrew, John과 함께 Communication Arts의 길을 가려고 했고 Juris 역시 심리학 교육을 마친 후 어머니를 따라 의료계 쪽에서 일하는 게 목표였으나 결국 그들은 음악으로 그들의 꿈을 이루었다. 그들은 어머니가 원하는 모습은 아니었지만, 어떤 식으로든 어머니를 자랑스럽게 만들었다.
MYMP의 이번 앨범은 이미 한국에 존재하는 그들의 많은 팬들뿐만 아니라 그동안 국내 가요나 영미권 음악에만 익숙해져 지쳐버린 당신의 귀를 잠시나마 편안하게 해줄 휴식 같은 앨범이 될 것이라 감히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