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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첩 속 삐뚤빼뚤
안녕 소소한 하루
장면의 연속
찰칵 소리에 반해
철수와 롤링스톤즈
풍금 속 낡은 극장
그때 그 사진
내가 반한 사진들
인터넷 무얼 하니
마음, 생각 기록표
시골에살고싶다

버스타기 십분 전

버스를 타러 가기전 게임방. 아직 십분이 남았어. 오늘은 책을 반납하러 도서관에 가려고 일부러 나왔는데 때마침 휴관일. 그래서 게임방에 왔어. 음, 요즘은 친구들 가끔 만나고 집에 있어. 집에서는 인터넷이 안됨으로 책을 읽지. 도서관에서 책을 고르다가 '단순한 삶'에 관한 책들이 눈에 들어와서 그런 책들을 보고 있는 중이야. 물론 다른 책도 읽지. 한번에 한권씩 읽지않아. 언제부터인지 이 책을 읽고 있다가 따분하면 다른 책을 읽지. 괜찮은 방법이야. 공지영 아줌마 책에서본 '손녀딸 릴리에게 주는 편지'를 보고 있는데, '타샤 튜더 나의 정원'인가 하는 책에서 Lily가 백합이란 사실을 알고, 그 손녀의 이름도 Lily인가 했더니 똑같은거 있지. '백합, 순결한 사람, 순백한 것, 청순한' 같이 아름다운 뜻을 담고 있어. 아 정말 사랑이 듬뿍 담긴 이름이구나 했지. 나도 커서 자식을 낳으면 꽃이름으로 이름을 지어볼까. 내 책도 빌리고 아빠에게 줄 책도 빌려. 아빠가 화분을 가꾸는데 엄마한테 너저분하다고 자주 혼나는 모습을 봤지. 그래서 정원 관련 책들을 빌려다 주고 있어. 타샤 튜더 책도 그중 하나야. 아빠는 나에게 책을 받으면 아무말 안하시고는 엄마가 티브이를 볼 때면 항상 책을 보셔. 이번이 두번째 책이야. 즐거워. 아빠의 그런 모습을 보니까. 엄마에게 이메일을 쓰는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영어와 컴퓨터를 가르칠 생각에 있어. 뜻밖에도 알파벳을 알고 계시더라고. 난 몰랐네. 이제 읽는거랑 마우스 잡는거 알려드려야지. 내가 혹시나 외국에 가게 되면 이메일로 편지를 주고 받는거야. 아 멋져라. 그나저나 돈을 벌어야 외국엘 가지. 천천히 벌어보세. 아 오십오분이 다 되어간다. 더 쓰고 싶은데 나는 막차를 타야되. 아 새로운 음악도 넣고 사진도 넣고 싶다. 나중에 하겠어. 난 항상 널 생각하고 있어. 건강한 하루하루 보내렴! :]

사진출처:http://www.purplewren.com/time_management/


Kings of Convevience - Know-H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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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손엔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