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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찌게 떡볶이 허브

열시쯤 일어나서 뒹굴다가 배가 고파서 밥을 해먹었다.

찌게가 조금밖에 없길래, 전에 몇번 하던 솜씨를 발휘 해서 된장찌게를 끓였다.

호박, 양파, 파, 된장, 고춧가루, 고추, 다시다..

두부는 없어서 안넣었다.

나름대로 완성이 된 것 같어서 누나를 불러서 같이 밥을 먹었다.

된장찌게를 잘먹는 누나가 이상하게  된장찌게를 안먹었다.

약간 기분이 이상했다. ㅋㅋ; 맛있긴 맛있었는데...ㅡ,.ㅡ

..

오랜만에 친구들하고 저녁 먹을려고 했는데, 한놈이 대전 갔댄다. 된장.. 오늘도 방콕.

계속 티비만 바라보고 있기가 뭐해서 떡볶이를 해먹었다.

떡, 고추장, 파, 양파, 깨, 다시다, 설탕, 후추, 참기름, 케찹..

참기를 넣으면 어떨까하고 넣어봤다. ㅠ 다음부턴 절대 안넣는다.ㅡㅡ^

떡볶이를 젖고 있는 동안, 떡이 냉동실에 오래있어서 그런지 제모양대로 안있고 막 퍼지기 시작 했다. 쥐쥐..

그래도 어쩔껀가.. 다 만들고 수저로 퍼서 먹었다.

나는 그런대로 먹을만 했다. 누나가 내가 만든 떡볶이를 보고 뭐라고 말할지 참 궁금했지만, 누나는 외출중.ㅋ

..

뒹굴다가.. 마당에 있는 화분에 물을 뿌려 주었다.

이쁜 꽃이 하나 있어서 아빠한테 물어보아서 이름을 알았는데, 지금은 까먹었다.

암튼 정말 이뻣다.

누나가 키우는 허브도 어느새 자라 화분 가득히 무성하게 자랐다.

이름은 로즈마리인데 레몬 비슷한 향이 난다.

화분이 굉장히 좁아 보여서 옆으로 뿌리 내는는 것 처럼 보이는 것들을 잘라서 벽아래 모래에 심어 주었다.

아빠는 금방 죽들 거라고 했지만, 난 잘 자라 주었으면 한다.

매일 매일 잘 관찰해 봐야겠다.^^

..

오늘 별로 한 것도 없는데 일기가 좀 길다.

오늘 한거.. 된장찌게, 떡볶이, 화분물주기..

아까운 내 청춘.

..

내일 친구들하고 저녁식사 할려고 했는데, 국토대장정 04학번 모임 있다고 나오랜다.ㅜ

모레에는 꼭 친구들이랑 저녁 식사 해야지.

..

허브야 잘자라라 허브야 잘자라라 허브야 잘라자자 허브야 잘자라라 허브야 잘자자라 허브야 잘자라라 허브야 잘자라라 허브야 잘자라라 허브야 잘자라라..

..
이천사년팔월사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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