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기숙사에 들어왔다.
들어오기 전까지는 무지 설레였는데
지금은.. 심심하다.
심심..
두명이 같이 쓰는 방인데 아직 룸메이트 얼굴은 보지 못했다.
좋은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열심히 생활 할 수 있을런지 모르겠다.
힘내야지.
..
내일은 동아리 엠티 가는 날.
열한시까지 모여서 가는건데 수업 때문에 못 갈 수도 있다.ㅜ
..
심심을 타파 하기 위해서 주말 알바를 구해 볼 작정이다.
유후~
..
오후에 학교에서 체육대회 연습을 했다.
축구 ㅋㅋ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계속 실실 웃으면서 뛴 것 같다.
월요일날 예선인데 잘해야지.^^
..
기숙사 들어오면 컴퓨터 같은거 못할줄 알았는데
컴퓨터실이 있다. 자주 오게 생겼다,.ㅡ
근데 할게 없다.
컴퓨터 하면 가는 사이트도 한 두개고 주로 음악 듣는데
여기는 스피커도 없고 그렇다.
그냥 가끔씩 와서 글이나 써야지..
..
요즘 수업이 점점 어려워진다.ㅎ
공부 해야 할 것 같은데 몸이 안따라 준다.
정 할거 없으면 하겠지..
..
맞다. 어제 또 '아일랜드'를 보았다.
엊그제 한번 봤는데 재밌었다.
원래 티비는 뉴스나 브이제이 특공대, 인간극장 같은거 가끔씩 보고,
드라마는 안보는 편이다.
예전 파리의 연인과 풀하우스에 누가 나오는지 모를만큼.
아일랜드.. 좋은 것 같다.
예전에 재밌게 본 '네멋대로 해라'의 작가라고 하니 더 좋다.
맘에 드는게 있다면..
대사.. 대사가 너무 시적이고 아름다운 것 같다.
마음속으로 따라 하고, 다시한번 되새겨 볼 정도로..
그리고 다른 드라마에선 보기 힘든 분위기 있는 장면..
화면구도 라고 할까?
맥주가 바닥에 흐르는 것을 클로즈업 한장면과 배우가 가로등 아래서 걸아가는 뒷모습등..
캐릭터의 심리를 대사에만 의존하지 않고, 감각있는 화면 처리로 전달하려는게 정말 좋아보인다.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드라마가 나왔다.
자주 보지는 못할테지만 관심은 가져야겠다.
..
이천사년구월십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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