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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금 속 낡은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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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반한 사진들
인터넷 무얼 하니
마음, 생각 기록표
시골에살고싶다

그녀의 전화기 사진들-


나의 그녀는 전화기 사진을 자주 찍습니다.
그것도 혼자서요.
전화기의 앨범을 보면 전부 자기 사진들로 꽉 차 있어요.
내 사진은 한 개도 없지요.
그런데 어느날 작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무엇일까요?^^





사무실에서 찍었나 봐요.

한 장도 아니고 세 장씩이나 찍으셨네요.
그것도 사무실에선 안써도 되는 모자를 쓰고요.^^
재밌는 사진도 찍고, 아마 혼자였겠죠.
그런데 가만히 보면 노란 병아리를 닮은 것 같아요.




Tweety Bird

저만 그런가요?^^







아, 이 사진은 그리스전 응원을 했던 날에 찍은 것이네요.
오랜지색 티셔츠가 밝게 잘 어울립니다.







또 사무실.
제게 눈으로 말하는 듯 하네요.








마곡사에서 옷을 갈아입고 찍었군요.



"나도 같이 찍자~"






으흐흐.
색다른 모습에 상당히 신나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처음으로 함께한 사진이 담겼군요.
그녀 전화기에.

-나중에 개량한복 입고 지낼까요?-





요것은,
맞습니다. 케이크죠.
생일에 맞추어 제게 만들어 준 케이크입니다.
재주도 많은 미라씨 덕분에 호강합니다.






과정을 담았군요.
빵도 오븐에 직접 굽고, 생크림도 만들었대요.

하트 하나하나에 정성과 사랑이 느껴집니다.
크크.



완성이 되었습니다.
참 잘 만들었습니다.
다시 한번 고맙네요.


'아름답자 우리'는 참 아름다운 말이지요.
그렇게 지낼 거에요.
거기에서 가훈도 땄답니다.
'아름답자'
이건 서로의 생각을 더해서 만든 거에요.
'아름답게' + '하자' = '아름답자'
웃기지요?
벌써 가훈이라니.
그런데 어쩌죠, 나중에 지어질 우리의 집이름도 지었어요.
'꿈에 바다'
^^








이 날은 깔끔하게 와이셔츠를 입었답니다.
잘 보이고 싶었나 봐요.
좋았는지 미라가 사진을 찍어주었습니다.







빼놓을 수 없죠.
자기 사진.^^








같이도 찍었습니다.
네 글자가 떠오르네요.
 선남선녀.

으흐흐.




여기까지.
어때요, 오글오글 재밌죠?^^

올린김에 제 전화기에 있는 사진 몇장도 따라 갑니다.








이슬을 머금은 장미.








사이다에 빨대.
좋아라하는 조합입니다.









저는 운전면허가 없기 때문에 늘 보조석에 앉습니다.
반대로 됐죠.
면허를 얼른 따야겠어요.
그때까진 조용히 손만.








요술쟁이 미라는 쿠키도 만들줄 알아서
저번에 한번은 쵸코맛, 치즈맛 쿠키를 구워왔어요.
기념으로 찍었어요.
-나중엔 빵가게 안가도 되겠어요, 우리.-








선물받은 컵.
우히히.








머리 염색하던 날, 기다리면서 찍었어요.
금방하더라구요. 염색.
머리색이 밝아진 미라는 이제 더 이국적이 됐어요.

Hello, My Pretty Girl~

 


정말,
끝.
:^)


Roy Orbison - Oh, Pretty Woman

사진출처:http://www.w3downloads.com/animated_cartoons/tweety_bird%20(4).gif
http://www.fanpop.com/spots/tweety-bird/images/5513734/title/tweety-bird-wallpaper
한손엔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