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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첩 속 삐뚤빼뚤
안녕 소소한 하루
장면의 연속
찰칵 소리에 반해
철수와 롤링스톤즈
풍금 속 낡은 극장
그때 그 사진
내가 반한 사진들
인터넷 무얼 하니
마음, 생각 기록표
시골에살고싶다

나는 당신이 왜 좋은가



 나와 어울리는 키에 부드런 머리칼, 그리고 자연스러운 쌍꺼풀이 감싸고 있는 갈색의 깊은 눈망울이 매력적입니다. 하얗게 깔린 운무 위로 우뚝 솟은 산봉우리처럼 고운 피부에 콧날이 오똑 선 당신. 보드랍고 촉촉한 입술 하며 잘 빚은 송편 같은 귀는 또 어떤지요. 오름의 단아한 선을 보는 듯한 그대의 실루엣에 마음을 빼앗긴 지 오래입니다. 실룩셀룩 입술 사이로 들려오는 음성은 그 어느 새의 울음소리보다 아름답다는 걸 그대는 아는지요. 약속시간, 밝은 미소를 지으며 다가오는 그대의 손을 잡는 느낌이란! 이 세상을 다 가진다 해도 이보다 좋을 순 없겠지요. 내 손이 찰 때에는 따뜻이 감싸주고, 신기하게도 당신 손이 찰 때에는 내 손이 따스합니다. 온화하면서 개구진 표정과 구연동화 같이 실감 나는 이야기는 당신에게서 한시라도 눈을 떼지 못하게 합니다. 큰 제스쳐와 활기찬 음성, 밝은 표정은 당신의 트레이드 마크. 느리고 조용한 나와는 반대로 활발하고 시원스러운 당신을 만날 때마다 항상 새로움을 발견하곤 하는데, 그대의 사소한 생활습관 하나하나가 나에겐 굉장한 즐거움으로 다가옵니다. 거짓 없고 솔직한 면모 하며, 자연을 좋아하고 목가적인 삶을 바라보는 그대는 어쩔 수 없는 나의 반쪽. 당신으로부터, 나와는 다른 하나의 존재가 곁에서 함께한다는 생각을 할 때면 가슴이 벅차고 황홀해집니다. 그때마다 그대가 곁에 있다는 것이 얼마나 축복인지 실감한답니다. 소중한 나의 그대여! 나는 정말 당신이 좋습니다.

Martin Taylor - Why Did I Choose You.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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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tin Taylor - Why Did I Choose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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