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좀 바꿔보겠다고 편의성만 생각한 나머지 블로그 형식을 택했다.
음. 근데 같은걸 싫어하는 나로서는 지금 굉장한 후회를 느끼고 있다.
중등시절 학생 기록부에 써있던 두자리의 아이큐 숫자가 떠오르는 건 왜일까?
(아이큐 두자리! 그 두자리 숫자. 96으로 기억됨. 그저 놀라울따름. -0-;)
며칠동안, 아니다 한달여전부터 기획을 하면서 이것저것 건들여보고 돌아댕겨보고. 다 헛일이었다.
한번만 더 생각했었더라면. 음.
좀 색다르게 만들려면 플래쉬가 필요할 것 같은데.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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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서 맘에 들었던 최근 게시물과 코멘트 보여주기.
찾아보니까 제로보드에도 비스무레한게 있었다.
연구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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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되겠지.
파이팅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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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사년십이월이십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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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며칠 너무 게으르게 살아서 그런지 의욕도 없고 힘이 쏙 빠져 있다. 음. 망년회 때문에 알바는 약간 미루고 있는데 빨리 일했으면 좋겠다. 또 그때 되서 알바 잘 안 구해 지면 안되는데. 쩝. 이번에 알바 시원찮게 하면 여행도 못간다. 자금의 압박. 으. 돈은 있어도 좋고 없어도 좋은데, 쓸때가 되면 있었으면 하는게 그 놈이다. 저번엔 수중에 돈이 없어서 밖에도 못나갔었다.ㅎ 방학 동안에는 엄마 한테 손 안벌리기로 했기 때문에. 결국 누나한테 알바하면 갚는다는 핑계로 꾸기는 했지만. 허허. 계산해 보니까 삼십육만원이다. 카메라가,.ㅡ 음. 앞으로 계획은 간단하다. 망년회 끝나면 바로 알바 돌입에 집중에 몰입에 올인이다. 딴거? 못한다. 또 누나한테 대출 하면 모르겠지만. 휴. 알바 평범한걸로 하면 이번 방학 해외 진출은 거의 무리다. 최악의 시나리오를 예상해 보자. 시간당 2500원 알바 한다고 하면 하루 열시간 노동에 한달 이십오일 일한다고 치면 2500*10*25=625000원. 여행가는 비용 밖에 안된다. 노가다 63000*7=441000원. 합 1066000원. 백육만육천원. 음. 많네. : ) 최악의 시나리오도 할만 하겠다. 노가다가 좀 걸리긴 하겠지만. 그래서 최악의 시나리오다. 누나 한테 갚을돈 모자라면 제대하고 갚아야지_-; 이번 망년회 때 여행에 관해 회의 하기로 했다. 난 지금 그 문제로 계속 골머리 썩고 있는데 다른 녀석둘은 무슨 생각 일까? 똑같겠지.
내 이천사년 계획이 뭐였지? 계획도 없이 산건가? 음. 수첩을 뒤져보니까 공업 수학과 씨언어 공부. 펜글씨 쓰기. 영어단어 외우기. 독서. 운동. 이렇게 매일 같이 하자고 이학기 시작할때 쓴건 있다. 모두 지켰냐고? 아니. 공업수학이랑 씨언어서 겉표지만 봤고, 펜글씨는 한두장?, 영어단어는 20단어 쯤? 그것도 다 까먹었다. 운동은 심심할때 조금씩 했고, 독서도 가끔 했지만 그렇게 만족스럽진 못하다. 싸이코. 의지절대부족. 결코 입만 나불나불 거리는 전형적인 케이스다. 후회는 과거의 일을 대상을 하는 것이지만 그 과거는 현재였다. 지금 내가 숨을 쉬고 있는 시간이 과거가 된다는 건 마른코 빨아먹는 꼬마 아이도 안다. 지금 이시간 자기자신의 일에 충실히 하는 것. 말은 굉장히 쉽다. 성공 하는 사람의 공통적인 조언. 자기가 하는 일에 열정을 갖고 끊임없이 노력하라. 이것도 얼마든지 쉽다. 다만 얼마나 느끼고 그것을 실천하였느냐에 자신의 미래가 결정된다. 나는 이천사년은 물론 지금까지의 삶이 실패라고는 말하고 싶진 않다. 하지만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없지않아 있다. 계획을 세워 실천을 해 좋은 결과를 성취 한적이 없다는게 가장 크다. 이외에도 내성적인 성격, 부족한 말수, 첫사랑의 실패, 부족한 운동, 눈치보는 버릇, 생각없는 지출, 표현의 자재, 무관심한 인맥관리등 수없이 많다. 군대에 다녀오면 어느정도 해결되는 것들이 있겠지만 항상 그것들 의식하고 변화해 보려는 내 의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다가올 이천오년,육년,칠년. 내 미래들. 얼마나 밝게 다가올까? 흐리멍텅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그 안에 사는 것. 바꿔보자! 진지해지자! 깨어있자! 난 얼마든지 가능하다!!
외골수적인 성격도 한번쯤 고려해봐야 겠다.
낡은걸 좋아하고, 같은걸 싫어하고. 어떻게 보면 좋은데, 어떻게 보면 괴짜다.
음. 이건 좀 생각해 봐야지.
잠이 안오니까 별 생각을 다한다. 그러고 보니 별 생각은 아니다. 다 하는 생각을 그냥 끄적여 본거다.
음. 하루빨리 의욕이 넘치는 하루가 돌아오기 기대하면서.
오늘 일기는 여기까지.
세시반이다,.ㅡ
-_-; 난 혼나야 한다.
그래도 이틀전에 비하면, 표창감이다.
왜 자꾸 헛소리지? 자야지.
좋은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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