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잔을 호호 불듯이, 내 작은 근심도
내 작은 외로움도, 훨훨 날아갔으면
찻잔을 조심히 쥐듯이, 부드런 따스함과
은은한 향을 닮은, 그런 사람을 만났으면
그런 사랑이 나에게 불현듯 다가왔으면
그런 사랑이 네게도 수줍게 인사했으면
좋겠네.
- 바람이 많이 부는 어느날 밤.
이천구년유월이일 화요일
사진출처: Cup of Tea by cmbell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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