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수첩 속 삐뚤빼뚤
안녕 소소한 하루
장면의 연속
찰칵 소리에 반해
철수와 롤링스톤즈
풍금 속 낡은 극장
그때 그 사진
내가 반한 사진들
인터넷 무얼 하니
마음, 생각 기록표
시골에살고싶다

발신자 표시와 설렘과의 관계


언젠가부터 내 휴대폰에 '발신자 표시 서비스' 사용하지 않고 있다.

벨이 울리면, '누굴까?'하고 받는 순간까지도 궁금해지고, 떨리는 기분이 은근히 좋다.

전화를 받을 때면, 한마디 말에 누군지 알아차리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이름을 물어보는 편이다.

목소리를 듣고서도 이름을 묻게 될 때면 가슴 속 미안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그래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더욱 귀를 귀울이고 집중하게 된다. 그래서일까? 이전보다 전화 속 목소리가 내게 더 가깝게 다가온다.

앞으론 그랬으면 좋겠다. 처음 목소리만으로도 모든 당신을 반길 수 있길!

:)






사진출처: Samsung i320N by Jaevus 저작자 표시비영리
Hotline by splorp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수첩 속 삐뚤빼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콜라와 사이다  (2) 2009.07.15
또 다른 오늘  (0) 2009.06.24
새에 대한 궁금증  (0) 2009.06.07
바람 찻잔  (0) 2009.06.02
거짓말  (0) 2009.06.01
한손엔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