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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첩 속 삐뚤빼뚤
안녕 소소한 하루
장면의 연속
찰칵 소리에 반해
철수와 롤링스톤즈
풍금 속 낡은 극장
그때 그 사진
내가 반한 사진들
인터넷 무얼 하니
마음, 생각 기록표
시골에살고싶다

버스안에서


버스안에서
이쁜여자를 봤다. 단정한 단발머리에 커다란 연두색 헤드폰을 하고 앉아 있었다.
따뜻해 보이는 털실도 신었다. 얼굴은 못봤다.
며칠 후, 다른 이쁜 여자를 보았다. 한번. 정확히는 0.4초를 보았다.
그린곤 부끄러워서 다시 쳐다보지 못했다.
아, 난 언제쯤이면 마음으로 아름다움을 바라볼 수 있을까. 



Kings of Convevience - Know-How


사진출처:http://unitedmonkee.com/2009/10/07/halloween-scene-trick-r-treat-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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