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산악회에서 '마이산'을 다녀왔다.
마이산. 이름만 들어봤지 보통산이겠구나 했는데 갔다와보니 '정말 잘 다녀왔구나.'했다.
우뚝 솟은 두 바위산에서 품어 나오는 신비함과 그 규모에서 느껴지는 장엄함이 산행 내내 내 맘을 사로잡았다.
수마이산에서의 감동을 시기라도 하듯, 암마이산에 이르렀을 때에는 그 기분이 절정에 다다랐다.
바위산 아래에 편안히 자리잡은 탑사에서 느껴지는 아기자기한 아름다움과 큰 바위산의 웅장함이 어우러진 모습이 인상 깊었다.
내려가는 길에는 오리배가 유유히 떠있는 파란 호수가 반기고, 돌아가는 나들목에서는 아쉬운듯 저 멀리서 '쫑긋'하며 작별인사를 하는 마이산.
너 참 괜찮구나!:)
Sebadoh - Willing To Wa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