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표. 예전에 몇번 보다가 정말 오랜만에 보았다. 그중에서 서도 "눈을 떠요"코너. 귀가 안들리시고 눈이 불편하신 어머니와 아들의 이야기. 가슴 절절했다.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마음의 정화가 되는 듯한 기분이다. 느낌표 같은 프로그램이, 느낌표 같은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 가식적이지 않은, 진실함을 항상 생각하며 산다. 하지만 정작 나를 이루고 있는 95%가 가식과 거짓인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든다. 요즘들어 그냥 그렇다. 도대체 나다운 면모를 하나도 찾을 수 없는. .. 얼마나 편하고 할일 없이 멍하면 '날고 싶다'라는 생각을 다할까? 요즘 내가 그렇다. .. 자신감. 자신감 절대 부족의 일인자 정창영. 생각없고 말없고 박력없고 감각없고 비실비실대는 놈. 그런 내가 싫기 때문에. 지금의 내가 싫기 때문에. 간다. 해병대. 나에게 있어서 아주 큰 전환점이 되겠지. 꼭 그래야지. .. 요즘 알바하는데 좀 힘들다. 손가락도 아프고 팔도 아프고 그렇다. 그래도 할만하다. 일 하다가 잠깐 생각했다. 역시 자기가 좋아하는, 흥미를 느끼는 일을 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 아무 의미도 없고 무의미한 일과 하루들로 내 생을 채우기엔 너무 아깝고 바보 같지 않은가. 지금도 그렇지만. 난 꼭 그러고 싶다. 좋아하는 일, 좋은 일을 하면서, 좋은 사람들과 즐겁게 지내기. .. 이천오년일월이십삼일일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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