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에 이끌려 날아갔다.
단맛도 잠시.
산성에 내 몸이 녹고 있었다.
몸부림으로 간신히 빠져나왔다.
온몸이 따갑고 쓰라리다.
하염없이 떠오르는 건,
그때의 달콤함.
..
둘은 사랑한다. 하나다.
지금은 떨어져 있다. 다시 둘이다.
서로 알고 있지만, 다시 하나가 될 수 없다.
그것이 "사랑"이 아니라 "지난날의 로멘스"이기 때문에.
..
친구놈이 짝꿍이랑 떨어졌다. 괜히 이런저런 생각이 난다. 내가 바라는건, 추억이라는 이름의 상자에 고이 모셔 두거나, 다시 짝궁하고 웃는 모습 보는 것. 방황은 짧았으면 좋겠다.
..
이 우주에서 별은 무한개.
나랑 같은 놈도 무한놈.
아무도 모를 것 같은 내 기분도 무한명은 같이 느끼고 있다.
..
군대가 문제다.
..
이천사년일월십사일금요일
사진출처: http://www.jamesnorbury.com/fractal1.htm
'수첩 속 삐뚤빼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과거 미래 꿈 평범 (0) | 2005.01.29 |
---|---|
느낌표 나 날다 자신감 (0) | 2005.01.23 |
겨울 어디 내일 일월 (0) | 2005.01.12 |
눈 싸움 (0) | 2005.01.08 |
감기 사진관 (0) | 2004.12.30 |